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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아모레재단)은 2024년 '장원 인문학자'를 선정해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아모레재단은 올해 장원 인문학자 4기로 선정된 김영연(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김준영(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 철학 박사) 연구자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두 연구자는 향후 재단으로부터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아모레재단은 2월 장원 인문학자 연구자 공개 모집해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해당 과정을 통해 각자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최종 2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올해로 4기를 맞았으며 1~3기 연구자 가운데 3명이 동시에 대학에 임용돼 강단에 서는 영예도 함께 누리게 됐다. 아모레재단은 이를 신진 연구자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장원 인문학자 사업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사례로 평가했다.
아모레 재단 관계자는 "향후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추진하는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자격요건이 없이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고민하고 연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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