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는 교육부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 산업과 교육 여건을 연계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3일 전국 130개 신청지역 가운데 43곳을 교육혁신 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1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 32곳, 2유형은 비수도권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수도권 접경지역 11곳이다. 구미시는 2유형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지정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대 5년이다. 구미시는 특별교부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48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미시가 추진할 사업은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고 성장과 정주를 잇는 구미 G-EDU 교육생태계’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것부터 AI 기반 맞춤형 학습, 미래산업 분야 인재 양성까지 5개 대표 사업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구미 농촌 연합 배움학교’는 학교별 특색교육과 공동교육을 결합해 면 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학교마다 부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 내 학교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구미학생 성장보장체계’는 AI 맞춤학습과 위기학생 지원을 연계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구미 IB탐구 교육연계망’은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방식인 IB 교육을 초중고교로 확산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도 주요 축이다. ‘구미미래 인재성장트랙’은 미래산업 분야 교육을 지역 대학·기업과 연결하고,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365 교육생활권’은 학교 교육과 마을 배움, 돌봄을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기존에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와도 연계된다. 시는 지난 8월 구미시와 시의회, 교육지원청, 대학·연구기관, 기업협의체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교육혁신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사업 구체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11~12월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12월 중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산업과 대학 인프라를 교육과 연결해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가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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