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만취당 고택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문화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영천시는 7,8일 이틀간 금호읍 만취당 고택 일원에서 청년마을 ‘취하리’가 주관하는 ‘2026 취하리 낙페스티벌, 고택 끝에 낙이 온다’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는 청년자립마을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 문화유산인 만취당 고택과 영천 와인을 활용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책과 취향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낙페스티벌’은 즐거움을 뜻하는 ‘낙’을 주제로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와 여유를 즐기는 참여형 행사다.
청년들이 지역 고유의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문화콘텐츠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이틀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영천 와인 시음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포틀럭 파티, 미션투어, 명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수 사필성과 소프라노 조효주 등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도 마련돼 고택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독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또는 유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구와 영천을 오가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병삼 시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 문화유산과 특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마을 ‘취하리’는 단기 지역살이 프로그램인 ‘취하리 알베르게’와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는 ‘로컬 페어링 클럽’ 등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지역 체류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대구역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마을 로컬상품 팝업스토어 ‘취향역’에 참여해 지역 과일과 허브를 활용한 와인 시음·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특화상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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