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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와 퀀텀일레븐컨소시엄이 경상북도 구미시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구미시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원스톱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 AI 첨단 디지털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단(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인허가와 인프라 구축 전반을 아우르는 전 주기 행정지원 체계의 출범을 알렸다.
출범한 지원단은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국장을 부단장으로 구성해 최근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이날 회의 현장에는 구미시 관련 9개 부서장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기관 관계자, 퀀텀일레븐컨소시엄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인허가 신속 처리, 전력·용수·부지 확보 방안 등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과 쟁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SDS는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자사 및 계열사 활용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식화했고 내년 상반기 중 투자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퀀텀일레븐컨소시엄은 18일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구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미하이테크밸리를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초기단계에는 300MW 규모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G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는 약 4조5000억 원이 투입되고 GPU 등 핵심장비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이번 원스톱 지원단을 통해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기술·인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현 부시장은 “첨단 AI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은 구미시가 글로벌 AI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라며 “원스톱 지원단이 부서와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사업 성공을 이끄는 핵심 조직이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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