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 기준에 수익증권이 제외되고 발...'))
내년 1월부터 광의통화(M2) 통계 기준에 수익증권이 제외되고 발행어음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통화 및 유동성 개편 결과’를 발표하고, 광의통화량(M2) 통계 산정 기준에서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대신 초대형 IB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종합관리계좌(CMA)를 포함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최근 통화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 등을 감안하여 1년간 기존 기준으로 산정한 통계도 병행 공표한다.
통계 개편 결과 10월 M2 증가율은 기존 8.7%에서 5.2%로 상당 폭 낮아졌으며, 금융기관 유동성(Lf)과 광의 유동성(L) 증가율은 동기간 각각 7.8%에서 7.1%, 7.1%에서 6.9%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0월 기준 497조10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증권이 통계에서 제외되고, 그간 빠르게 증가해 온 수익증권이 제외된 영향으로 M2 증가율과 광의통화량이 낮아 보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수익증권 제외 배경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통화금융통계 매뉴얼 개정을 들며, IMF 역시 광의통화 산정 기준에서 수익증권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M2에서 제외된 수익증권 가운데 만기 2년 미만 상품은 기존과 같이 금융기관 유동성(Lf) 항목에 포함된다.
아울러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의 편입과 관련해서는 초대형 IB의 성장 등 금융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통화통계 개편은 2019년에 마련된 방안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사와 준비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2023년 9월 신 조사표를 배포하고 응답을 회수했고, 올해 하반기 중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M2를 광의통화 개념에 보다 부합하게 편제하고, 금리 중심 통화정책 체계에서 활용되는 통화통계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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