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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예금된 달러가 11월 한 달간 17억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30일 ‘2025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하며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035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국내에 보관한 예금은 884억3000만달러로 한 달 새 16억7000만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151억1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중 달러화예금이 875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와 외화채권 발행 대금 유입, 외화차입 상환에 대비한 환전자금 예치 등이 달러화예금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3억9000만달러 증가해 5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5억달러 줄어 8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수준(81억8000만달러)과 유사한 규모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88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1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예금은 147억달러로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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