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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에 롯데웰푸드·빙그레 등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의 아이스크림 판매 성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제과·빙과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7∼8월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여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24일 기준으로 올해 37일의 열대야일을 기록했다.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일수다.
빙그레는 올해 2분기에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 덕분에 냉동 카테고리 매출이 9% 늘었다.
편의점의 올여름 아이스크림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편의점 3사의 7∼8월(20일 기준)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올해 7∼8월 아이스크림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CU는 19.5%·GS25는 18.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매출은 각각 17%·8% 늘었다.
GS25와 CU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매출이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린 7월보다 8월에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아 10%p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8월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은 편의점 3사 모두 20%를 웃돌았다.
올여름에도 아이스크림 스테디셀러인 롯데웰푸드 월드콘·빙그레 메로나·해태제과 부라보콘 등이 여전히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CU에선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월드콘을 밀어내고 ‘라라스윗 말차 초코바’가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올랐다. 3위는 ‘라라스윗 바닐라 초코바’다.
GS25에서는 1위 월드콘·2위 부라보콘에 이어 8일 출시된 ‘요아정 허니 요거트 초코볼 파르페’가 3위로 올라섰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월드콘·메로나·부라보콘이 상위 3위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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