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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프랜차이즈 확대경”
시련의 2018…적응과 안정이 필요한 2019년
“ 2019년 창업시장 전망은
조준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18-12-31 16:45:37
▲ 조준호 프랜차이즈개발진흥원 대표
2018년 한해는 프랜차이즈 & 창업 시장은 큰 기대가 있었던 만큼 큰 시련의 한해였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프랜차이즈 산업을 옥죄는 결과로 돌아왔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입방아 오른 사건들은 전혀 예기치 않았던 정책과 입법 예고를 통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더욱  높은 진입장벽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최저임금상승과 임대료 상승 등은 자영업 시장까지도 불안과 어려움을 느끼게 하며 심리적 불안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였다.
 
2019년은 경기가 좋아져서 자영업자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기를 모든 자영업자들은 소망한다. 하지만 모두들 짐작하겠지만 2019년은 불황 심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 질 것이라 여겨진다. 경기불황, 소비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각종 매장 고정지출비용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매출하락 현상이 뚜렷해지며 체감되는 경기는 최악이라 생각된다.
 
신한카드사의 2012년 대비 2018년 카드이용실태분석을 보면 오후 6~7시 카드결제 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고(4.7%) 반면 오후9~10시는 6.3% 감소 한 것을 보더라도 늦게까지 이어지던 술자리문화가 줄어들고 일찍 귀가해 자신만의 여가를 즐기려는 사회분위기가 반영됨을 알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대형평수 브랜드보다는 2~30평대 소자본 창업 브랜드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 트렌드가 구체화되고 다변화 하면서 대형 평수로 움직이는 소비자들이 분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부담 없는 식사종류의 아이템들을 고민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아지고 있다.
 
종로2가 거리에 나가보면 메인도로에 임대현수막이 붙은 매장들이 의외로 많이 눈에 띈다.치솟는 임대료대비 고객들의 유입이 줄어들기에 버틸 수 없는 결과인 것이다.
 
2019년 외식시장을 보면 불황이 오래가다보면 옛것에 대한 향수를 사람들은 많이 느끼게 된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은 나름의 힐링 포인트를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에서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끼며 찾을 것으로 본다.
 
전자결제 및 키오스크 등의 접목으로 서비스의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며 규모가 작은 매장은 종업원 감소로 이어지며 서비스 부문도 심한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외식을 하는 비중은 줄고 배달 및 테이크아웃 하는 비중은 늘어나는 현상은 2019년에는 가속화가 진행 될 것이며 배달업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편의점의 확대로 편의점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젊은 층들의 소비는 계속적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 유통시장은 더더욱 확산되며 이와 비슷한 메뉴들을 주력으로 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장들은 이중고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디지털중심의 소비형태 확산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관련 지식 습득도 이에 상응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안정적 매장운영을 위해서라도 관련 IT, 마케팅 교육을 학습하고 자신의 매장에 어떤 식으로 접목을 해야 할지 대비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새로운 정부 정책에 따른 가맹시스템을 정비해야 할뿐더러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가맹점과 상생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2019년은 경쟁의 시장에서 적응과 안정을 찾으려는 분위기로 변해야 한다.  창업시장에서의 천편일률적인 창업목표를 벗어나 경쟁보다 특별한 성취를 위한 자신의 실속과 명분에 집중하고 유지 할 수 있는 2019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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