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이를 ...'))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NPL)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이를 보전하는 대손충당금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 대손충당금적립률이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서 9월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가 16조4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 원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1000억 원으로 3000억 원 감소했다.
이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64.8%로 전분기(165.5%) 대비 0.7%p, 전년 동기(187.4%) 대비 22.6%p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부실채권과 충당금 모두 감소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에는 일부 개인사업자여신과 일부 신용대출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개선됐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와 유사했고, 중소기업여신은 0.88%로 0.02%p, 중소법인은 1.06%로 0.05%p 각각 하락했다. 반면 개인사업자여신은 0.61%로 0.02%p 상승했다.
가계여신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0%로 전분기보다 0.03%p 낮아졌고, 기타 신용대출은 0.62%로 0.01%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은 1.87%로 전분기 대비 0.06%p 낮아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기업여신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부실이 소폭 확대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3분기 1.55%에서 올해 3분기 1.87%로 0.32%p 오르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편 3분기 신규 부실채권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900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6000억 원으로 9000억 원 줄었으며, 매각 1조8000억 원, 대손상각 1조6000억 원, 담보처분 회수 1조 원, 여신 정상화 1조 원 순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적극적인 상각·매각 등 부실채권 관리 강화를 지도하고,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