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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인제대와 함께 청년어울림센터 Station-G(장유)에서 지역 청년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년정책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청년주간’을 기념해 청년단체 김해청년열정공장(김해청정공장)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시와 대학은 청년 거버넌스 구축에 힘을 보태며 청년이 주체가 되는 현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농업인·행사기획자·마술사 겸 포토그래퍼·창업가·교직원·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사회 진입 지연으로 인한 복합적 어려움, 정서적 불안과 고립, 일자리 미스매치, 사회적 약자 문화활동 공간 부족 등 구체적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단발성 지원이 아닌 청년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지속적 정책 추진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며, 민·관·학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보연 김해청정공장 대표는 “정책의 대상자가 아닌 주체로 청년이 나서 직접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자리가 계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주 시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이 직접 전한 목소리는 정책 수립 과정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시가 청년과 끝까지 함께 가는 정책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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