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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저들은 우리 국민이 목숨 걸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단 100일 만에 무너뜨렸다”며 “민주당이 더 이상 단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서 장 대표는 또 “이재명정권의 100일은 보복정치와 공포정치였다”며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의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의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특검법 개정안 여야 합의가 민주당 강경파 반발로 파기된 데 이어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데 따른 비판이다.
장 대표는 이어 “이재명이 100일을 자축하면서 100일 축하상에 올린 것은 특검법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었다”며 “이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특검이 야당을 죽이려 하고 있다. 경찰이 종교지도자를 구속(손현보 목사)했다”며 “이제 헌법을 찍어내려고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은 헌법을 땅에 묻고, 독재의 망령을 부르기 위해 광기를 부리고 있다”며 “내판특별부라는 괴물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힘과 국민을 삼키기 전에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극우 연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명정부는 내란몰이로 보수우파를 궤멸시키고,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도 뺄셈정치를 그만하자”고 말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뺄셈 정치하면 진다. 이제 곱셈 정치하자”며 “작은 차이는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 3대 특검법 재의요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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