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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가 국토교통부 주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도시·경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노원구는 올해 ‘수락산 자연휴양림:수락 休(이하 수락휴)’ 사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수락휴는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접근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도심 속 산림휴양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락휴는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에서 1.6km 거리에 위치해 평일 퇴근 후 입실, 다음 날 정상 출근도 가능한 접근성이 특징이다. 기존의 자연휴양림이 대부분 교외에 위치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했던 점과 비교하면 차별화된 장점이다.
또한 객실 품질 면에서도 기존 자연휴양림과 달리 호텔 수준의 건축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 3동을 포함한 총 25개 객실은 숲속에 조성된 고급 휴식 공간으로 숙박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휴양림은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바비큐·취사시설을 배제하고 대신 자연주의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도입했다. TV 대신 LP플레이어와 고급 스피커를 배치해 조용한 감성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600m 길이의 무장애 숲길도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유아숲체험장은 리모델링 후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산림치유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수락휴 수상으로 노원구는 2021년 이후 △불암산 힐링타운 △화랑대 철도공원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초안산 힐링타운에 이어 5년 연속 국토대전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올해는 5년간 수상 가운데 가장 높은 국무총리상을 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원구 관계자는 “수락휴는 노원구 힐링정책의 정점을 찍는 사업으로 사업 초기부터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으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공간이다”며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고품격 운영을 통해 산림복지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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