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º
습도 90%
수원 22º
습도 85%
춘천 21º
습도 90%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사건’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은 이번 주부터 사건 관련 전직 고위 공직자들을 줄소환하며 임명 과정의 외압 의혹을 추궁할 계획이다.
15일 특검에 따르면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다. 그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동시에 지난해 3월 공수처 수사 도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특검은 이미 외교부와 법무부 실무진을 조사했다. 14일에는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안보비서관을 불러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장관 조사 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전 전 검찰총장(전 법무부 차관),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들 전직 고위 인사들은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과정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특검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조사도 예고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안보실이 임명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여러 진술로 확인되고 있다”며 장 전 실장 소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검의 이번 수사 확대는 권력 핵심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규명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