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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유자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정 조례가 마련되며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되는 산업 지원 기반이 구축됐다.
23일 거제시의회에 따르면 양태석 시의원(가 선거구)이 발의한 거제시 유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경상남도에서 유자산업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최초의 제정 조례로 유자를 단순 농산물이 아닌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을 담고 있다.
조례에는 △유자산업 육성·지원 계획 수립 △유자 및 유자제품류의 생산성·품질 향상 △소비촉진 및 홍보 △가공시설 설치 및 자동화 △국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지원 △교육·연구·품질관리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등 유자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근거가 포함됐다.
특히 시장이 중장기 육성·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한 부분이 핵심이다.
그동안 거제 유자는 지역 기후와 토양에 적합해 향과 품질이 우수한 특산물로 평가받았으나 유통 기반과 가공 인프라 부족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생산 중심을 넘어 가공·유통·홍보·수출까지 연계된 체계적 육성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양 의원은 “유자는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가공산업과 연계 산업 확장이 가능한 핵심 자원이다”라며 “이번 조례가 거제 유자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지역 유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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