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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무좀 치료 효과 등을 의료기기와 화장품, 의약외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총 376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탈모·무좀 치료·예방 효과를 과장하거나 불법 해외 구매를 알선한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 광고 총 376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 대상에는 탈모·무좀 치료를 표방한 의료용광선조사기, 탈모약·무좀치료 효능을 내세운 화장품, 무좀 개선 효과를 강조한 외용소독제 등 의약외품 등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하는 광고다.
의료기기는 총 259건의 부당광고가 적발됐다. 탈모레이저, 무좀레이저 등 의료기기의 불법 해외직구 광고가 226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와 관련 협회로 구성된 민·관 합동 온라인감시단과 함께 점검을 진행했으며, 반복 위반 업체 11곳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현장점검을 요청했다.
화장품 관련해서는 탈모약, 탈모방지, 발모제, 모발 성장 촉진, 발톱 무좀 치료 등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한 온라인 광고 77건이 적발됐다. 이중 책임판매업체 광고 26건과 일반판매업체 광고 42건, SNS 계정 광고 9건의 부당광고를 차단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체(26건 21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현장점검과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약외품 분야에서는 무좀 치료, 발톱 재생 등 의학적 효능을 표방하거나 불법 해외 구매대행을 알선한 광고 40건이 적발됐다. 불법 해외직구 광고가 30건, 거짓·과장 광고가 10건이었다. 반복 위반 업체 2곳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요청할 계획됐다.
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해외직구로 구매한 의약외품, 의료기기는 안전성과 유효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워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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