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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카르마’와 ‘이블베인’ 제작진이 13일 지스타 현장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동 인터뷰에는 나혼렙: 카르마를 담당하는 권도형 넷마블네오 PD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블베인을 담당하는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나혼렙: 카르마는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두 번째 게임이다. 나혼자만 레벨업은 누적 조회수 143억 회와 전 세계 독자 1억75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웹소설로 웹툰·애니메이션·드라마 등으로 확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IP로 거듭나고 있다.
나혼렙: 카르마는 슈퍼 자이언트의 쿼터뷰 핵 앤 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인 ‘하데스’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권도형 PD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성과 함께 나혼렙 IP의 특색을 강조했다.
권도형 PD는 “게임을 만들 때 로그라이트라는 장르를 잘 만들려고 했다 보니 쿼터뷰 액션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을 참고하게 돼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며 “나혼렙 IP를 활용하려는 방향이 있었고 나혼렙 카르마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해 나혼렙 색깔을 많이 입혔다”고 말했다.
권도형 PD는 나혼렙: 카르마의 핵심으로 조작감과 전투를 꼽았다. 기존 쿼터뷰보다 리액션이 다양하거나 나혼렙이 가지고 있는 호쾌한 액션 및 속도감을 강조했다.
문준기 사업본부장은 “장르적 측면에서는 더 많이 유저들이 플레이할 때 어렵지 않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줬다”며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본 유저들이 게임을 잘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다 보니 그런 분들까지 품기 위해 로그라이트 장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나혼렙: 카르마는 현재 원작 웹툰·소설 작가와 디앤씨 미디어 및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의 감수를 받고 있다. 나혼렙: 카르마의 출시 예상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문준기 본부장은 “나혼렙이란 IP는 현재 드래곤볼이나 원피스처럼 글로벌적으로 확장되고 누구나 아는 IP가 되는 과정에 있다”며 “나혼렙: 카르마가 보다 글로벌에서 나혼렙 IP 팬들에게 재밌는 게임이자 원래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블베인은 ‘레이븐’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확장한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이다. 콘솔·PC 멀티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이번 시연에서는 X박스를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이블베인 제작진은 출시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레이븐은 넷마블의 소중한 IP 중 하나이며 앞으로 레이븐 세계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블베인은 레이븐 본연의 액션성을 살린 4인 협동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고 그 과정에서 기존 게임과 다른 액션성을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획팀장은 “액션 게임인 만큼 굉장히 많은 액션 게임들을 참고하고 분석했다”며 “그 중에서도 멀티플레이 쪽으로 협력 PVE를 구현한 많은 게임들과 제가 좋아해TEjs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에서 타격감이나 타이밍적 부분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블베인은 협동 액션을 내세운 게임이지만 인터뷰에서는 싱글 플레이 핵 앤 슬래시 게임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핵 앤 슬래시 장르 특유의 반복 플레이와 이에 따른 피로감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동수 기획팀장은 “큰 맥락에서 봤을 때 전체 콘텐츠가 순환되는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판 한판 즐기실 때마다 새로운 도전 요소와 미션이 생기며 동일한 보상을 받더라도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계속 유지할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솔 시장 진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국내 게임 회사들이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불리는 콘솔 시장에 뛰어들었고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 중 하나인 넷마블 또한 이블베인으로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시장에는 모바일 중심의 회사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넷마블은 PC 게임에서 시작했던 회사고 콘솔 쪽에 목마름이 있었다”며 “넷마블이 콘솔·PC 게임에서는 경쟁사와 비교해 선도자의 위치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유저들한테 적극 테스트하고 반응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블베인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이블베인은 개발 초기 상태다. 이블베인 제작직은 전투와 액션에 관한 피드백을 계속 수용하고 무기 시스템과 협력 매칭 시 조합 밸런스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동수 기획팀장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계속 얘기했던 것이 주요한 개발 단계에선 테스트를 같이 진행해 유저분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갖자는 것이었다”며 “향후 이러한 테스트들을 통해 유저분들의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같이 만들어가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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