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에 성공하며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
화이자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생명공학기업 메세라(Metsera)를 인수에 성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재도전한다.
메세라는 7일(현지시간) 이사회의 만장일치 권고로 화이자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주당 최대 86.25 달러(총액 1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주당 65.60달러의 현금과 규제승인과 상업화 성공 시 지급받는 조건부 가지권리(CVR) 20.65 달러 등을 포함한 조건이다.
이사회는 또다른 인수 제안자인 노보디스크와의 합병계약 체결시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법 등 규제적 위험을 고려할 때 화이자와의 계약이 주주이익에 부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세라는 13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메세라 인수를 통해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개발 중이던 경구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 개발명 PF-06882961)의 임상시험에서 간손상 우려가 제기되자 임상 개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다누글리프론은 초기 1일 2회 복용 방식에서 부작용 완화를 위해 1일 1회 복용 방식으로 변경돼 개발하는 등 순탄지 않은 과정을 겪은 이후 올해 4월 임상개발을 잠정 중단했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메세라가 개발 중인 rmf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와 아밀린 기반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다시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속도가 빠른 MET‑097i와 MET‑233i의 경우 주사제형으로 초기 임상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월 1회 투약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외 경구 비만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가 9월 73억 달러에 메세라 인수를 발표한 이후 노보노디스크가 17억 달러가 많은 90억 달러를 제시 인수경쟁이 펼쳐졌다. 이번에 100억 달러로 가격을 올린 화이자가 최종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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