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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가 어린이급식소와 사회복지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위생·영양 관리를 시행하며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고령화와 복지 수요 증가로 소규모 복지시설이 늘고 있으나 전문 영양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구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어린이급식소 308곳, 사회복지급식소 96곳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 내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 안전망을 구축했다.
센터는 올해 어린이급식소에 약 1875회, 사회복지급식소에 약 300회의 위생·영양 교육 및 점검을 진행했다. 어린이급식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이며 사회복지급식소는 노인요양원과 장애인복지시설을 말한다. 각 시설에는 전문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현장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대상별 교육과 식단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매월 맞춤형 식단과 건강 레시피,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했다. 지난해 실시한 검사 결과 냉장고 손잡이·조리대·앞치마 등 주요 접촉 부위의 오염도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77.2%가 ‘만족’이라고 답해 실질적인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조사는 연말에 집계될 예정이다.
구는 급식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염도계·손톱 솔·냉장고 온도계 등 위생관리 물품을 연 4회 지원했다. 또한 ‘건강한 밥상이야기’ 매거진을 발간하고 제23회 허준축제에서 무를 활용한 약용 식재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 식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진교훈 구청장은 “센터가 지역 주민과 함께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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