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서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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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50개 대학 참가… 유학생 가요제도 열려
12일부터 3일간 연세로 일대서 퍼레이드·공연 진행
전통놀이·세계음식 등 체험존 다채롭게 운영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2 08:59:10

▲ 지난해 ‘2024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거리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연세로 일대에서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서대문구

서울시 서대문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신촌 일대에서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를 주제로 열리며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대학생중앙기획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35개국 44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132만여 명이 방문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올해도 세계 40여 개국 50개 대학의 청년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6시부터 신촌 연세로에서는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타악 퍼포먼스 팀의 리드를 시작으로 △대학교 응원단 △외국인 유학생의 성균관 유생복 퍼레이드 △대만 전통 용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주한 외국대사관 환영식 △대북 공연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5K 청춘 RUN’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신촌 스타광장을 출발해 연세대 캠퍼스를 지나 안산 자락길을 왕복하는 5km 코스를 달린다.

오후 1시에는 대학생 동아리의 공연 무대인 ‘캠퍼스 믹스테이프’가 열리고 오후 7시에는 ‘서대문오케스트라–함신익과 심포니송’의 클래식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14일 오후에는 ‘지구촌 문화여행’이 이어진다. 튀르키예·인도·에콰도르의 전통 공연과 미동초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4시부터는 외국인 유학생 가요제 ‘Sing in 신촌’이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7시에는 △몬트 △원스피릿 △설레게 △싸이버거 △하하&스컬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축제 공간에서는 다섯 개의 체험존이 운영된다.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글로벌존’ △대학생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대학생존’ △유학생들의 문화 전시가 이뤄지는 ‘유학생존’ △한국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K전통놀이 챌린지존’ △세계음식 시식이 가능한 ‘세계음식존’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퍼스널 컬러 진단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과 함께 △참여형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청년이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yh78news@gmail.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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