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녹색도시 로드맵 수립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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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30년 환경 마스터 플랜
기후위기 대응·자원순환 등 5대 분야 추진

박자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2 14:08:59

양산시가 기존의 도시개발 중심 이미지를 벗어나 ‘친환경 녹색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환경 마스터 플랜 수립에 나섰다.

시는 이번 계획을 ‘양산시 녹색도시 로드맵’이라 명명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나동연 양산시장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 의지를 담아 추진된다. 법정 환경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효성과 확장성을 강화한 환경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드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마련된다. 주요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보전 △생활환경 개선 △자원순환 강화 △기반조성 등 5개 부문이다.

시는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부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기후환경과, 기업지원과, 수질관리과, 공원과, 하천과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각 부문별 총괄부서를 지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시책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추진 일정은 이달 말 보고서 초안을 마무리하고 중간보고회와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거쳐 확정된다. 이후 내년 2월 말 (가칭)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선포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로드맵과 연계해 시정 전반에 환경적 관점을 반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시기본계획에 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공공건축물 신축 시 태양광 등 친환경 설계를 의무화하며 축제와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환경부문 영향 검토’ 항목을 사업계획서에 신설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녹색도시 로드맵이 양산시의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정책으로 녹색도시 양산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ewsdaily1@naver.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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