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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남동 관저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를 20·30 청년 시각에서 실시간 알려온 83만여 명 구독자를 보유한 우파 유튜버 젊은시각은 20일 현재 영등포경찰서에 입감되어 있는 상황이다. 19 새벽 5시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서울서부지방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인용된 이후 서부지법 후문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훈방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20일 경찰은 그에 대한 ‘영장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 나왔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는 ‘JTBC 주작 논란’ ‘좌파 유튜버 난입 현장’ ‘중국 용역 논란’ 등이 이루어진 곳으로 당시 유일하게 현장에 있던 우파 유튜버 ‘젊은시각’은 논란을 빚은 이들과 달리 후문 근처에 서 있다가 잡혔다.
이날 오전 젊은시각 부친 A씨는 스카이데일리에 그가 19일 오전 4시쯤 체포된 직후부터 입감되어 있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경찰서에서 본지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조사에 동석한 변호사는 전날까지 ‘훈방 조치’ 등을 생각했으나 금일 갑자기 형사가 조서를 새로 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영장 청구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거침입죄가 적용’될 그것으로 안다”라고 알려왔다.
A씨는 “현재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원래 금천서로 보내질지 알았는데, 영등포서에 갑자기 간이 유치장이 만들어져 그곳에 머물고 있다. 휴대전화 연결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혀왔다.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현재 18일 현장에서 체포 된 이들에 대해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씌워 ‘영장 청구’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애초 ‘훈방’ 조치와 달리 강경한 수사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윗 선에서 수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젊은시각은 19일 오전 5시쯤 법원 건물 후문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현장을 중계하던 중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다. 당시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났으며,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신원미상의 집회 참여자 일부는 이날 오전 3시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후 갑자기 경찰이 열어준 법원 정문에 난입했다.
이후 플라스틱 의자와 소화기 등을 이용해 법원 정문과 유리창 등을 파손했다. 이곳에서 기물파손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현장 체포된 이들은 85명이며, 유튜버 파파존TV도 포함됐다. 젊은 시각은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후문에서 잡혔지만 파파존TV는 건물 내부를 모두 취재하다가 경찰에 잡혔다.
젊은시각, 갑자기 열린 후문 서 있다가 현장 체포
휴대전화 통화도 안 되는데, 48시간 영등포서 입감
주거침입죄 등 적용, ‘형사 조서 다시 쓰고 있다’전언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극우 유튜버’들이 주도했다며 정치권·주요 언론에서 전날부터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관련 상황에서 ‘극우 유튜버’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 등으로 소개된 젊은시각은 경찰이 없던 후문에 서 있었다.
스카이데일리는 A 씨를 만나 전날 함께 서부지법 정문과 후문 사고 현장을 찾았다. 삼엄한 경계 속에서 경찰은 정문 앞 통행까지 막아선 모습이었다. 경찰은 “앞을 왜 못 지나가느냐”는 기자 질의에 “통행이 불가하니 돌아서 가라”고 했다. 이에 신호등을 두 번 건너 우회하여 후문에 도착했으며, 후문 또한 경찰이 펜스를 치며 삼엄한 경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이미 18일 오후 담을 넘은 청년들이 현장 연행됐으며, 영상 심사 당일 정문 앞에 겹겹이 안전 펜스를 친 후 인간 경찰 벽까지 세웠던 경찰이 왜 새벽 3시에 셔터를 열어주듯 경계를 풀었는지 현재에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계속해서 “집회가 진행되지도 않고 휴일인 현재에도 국민 세비를 써서 이처럼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으며, 영장 발부 담당 차은경 부장판사가 신변 보호 신청까지 했는데, 왜 정문과 후문 경계를 풀어줬는가?”라고 되물었다. 경찰의 경계가 풀리지 않았다면, 1일부터 카메라를 들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에서부터 20·30 청년 지지자들의 집회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현장 방송을 이어 온 젊은시각이 후문으로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당시 체포 현장을 본 목격자는 본지에 “보여주기식 물품 부수기가 이어졌고, 메이저 우파 유튜버 중 유일한 젊은시 각은 아무 짓도 안 하고 있는데, 경찰이 기습해 현장 촬영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법원 뒤쪽 문을 왜 허술하게 했는지, 얼굴을 감춘 이들이 몽둥이를 들고나와 이른 시일 안에 물품을 부수고 외벽을 부수는 모습은 10여 년간 이전 우파 집회에서 처음 본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파파존TV는 이날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온라인에서는 편향방송 논란을 빚어 온 JTBC가 해당 보도를 ‘단독 촬영’했으며, 소화기를 부수는 등의 폭력행위를 한 성명불상의 젊은 남성이 JTBC 기자라는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인원들이 ‘중국 용역’일지 모른다는 의혹과 함께, 우파 유튜버들이 내부에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좌파 성향 미디어들이 어떻게 강경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내부 촬영을 할 수 있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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