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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검사 탄핵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야당은 청문회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등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를 14일 개최한다는 내용의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김 여사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삼성전자의 아크로비스타 전세권 설정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매수 의혹 등을 김 차장검사가 ‘봐주기’로 일관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지난달 2일 김 차장검사 외에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의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김 차장검사 등이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 수사 이력으로 ‘괘씸죄’에 걸렸다는 입장이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도 31일 SNS에서 “오늘 법사위에서 김영철 검사 탄핵 첫 출발을 한다. 조작·협박으로 이재명 대표님과 가족·동지들을 괴롭힌 무도한 정치검사들 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31일 법사위에 조사계획서가 안건으로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강력히 반발했다. 여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퇴거를 명한다”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가 뭔데”라고 반발하는 등 여야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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