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식’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한다고 말하는 한편 “금융권에 대한 시장과 국민의 평가는 아직 냉정하다”고 주장하며 “ 많은 분들이 여전히 금융권이 손쉬운 부동산 담보 위주로 막대한 규모의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성장펀드는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의 마인드와 업무방식은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조성과 집행을 위한 것이다. 금융지주와 한국산업은행은 프로젝트별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하며 서로 교류한다.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사무국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통합해 전략적 투자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국민성장펀드 프로젝트 접수부터 타 기관과의 협업까지 전반적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사무국 신설과 기금운용심의회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달 10일 펀드 출범에 맞춘 투자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