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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9일 11시 하나증권 압구정금융센터 앞에서 집회를 연다.
비대위는 “하나증권이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피해액 4019억 원 중 가장 많은 규모를 판매했다”며 “개인 346명, 법인 63곳을 포함해 총 2199억 원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고, 선가지급 요구 의견서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하나증권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규탄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전단채 구매자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 선가지급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비대위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 당시 증권사들이 선지급에 나섰던 사례를 언급하며 동일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선지급이 어렵다면 무이자 대출 또는 가지급금 형태의 긴급 자금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2차 방안도 제시했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물품 결제대금을 담보로 발행한 유동화전단채권에 투자했으나, 홈플러스가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투자금 회수가 요원해진 상황이다. 이들은 판매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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