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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거제시 지세포만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되며, 딩기·윈드서핑·카이트보딩·스키프 등 5개 종목에서 전국 초·중·고·대학·일반부 선수 300여 명이 출전한다.
5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강동길 해군참모총장과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서일준 국회의원·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해군사관생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국민의례·내빈 소개·개회 선언·해군참모총장 대회사·대한요트협회장 격려사·거제시장 환영사·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경기는 4일부터 8일까지 지세포만 일대에서 종목별 예선과 결선을 거쳐 각 부문 우승자를 가리며, 8일 오후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의 폐막식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특별행사로는 6일과 7일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서 해군사관생도 특별경기가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5일에는 해군 홍보대 사물놀이 공연,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시범, 육군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열렸으며, 6일과 7일에는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가 펼쳐져 사물놀이, 마술공연, 비보이,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 거제해양레포츠센터 특설무대에서는 해군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홍보·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해군은 모형 함정 만들기, 군복·특수전 장비 체험, 실내 조정 체험 등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리유저블 컵 꾸미기, 요트 탁상시계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을 제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낼 예정이다.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에 기여해왔다. 해군은 이번 대회가 민·관·군이 함께하는 해양 축제의 장이자 국민의 해양사상 고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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