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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로 드러난 석면의 위해성을 개선하기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가 올해도 관내 주거슬레이트 철거·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2022년 392호 △2023년 372호 △2024년 258호 등 총1022호 에 이어 올해도 확대 추진 한다”며 대상자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주택·비 주택) 소유자’며 비 주택의 경우 창고와 축사만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건축법(제2조 제2항)에 따른 노인 및 어린이시설까지 범위를 대폭 늘렸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우선지원가구는 전액, 일반가구는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하며 비 주택의 경우는 최대 54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철거 후 지붕개량사업을 동시 신청한 경우 우선지원가구로 선정해 일반 가구에 최대 1000만 원과 500만 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는 2월3일부터 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철거를 신청·접수하면 된다.
임창현 환경위생과장은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슬레이트는 석면이 10~15% 들어간 대표적인 고 함량 석면건축자재로 30년의 내구연한이 경과되면 석면가루가 공기 중으로 흩어져 거주자는 물론 인근주민에게까지 석면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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