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인 종합 축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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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테 노레’ 대상 영예
‘일 테노레’ 홍광호·‘하데스타운’ 김수하, 남녀 주연상 수상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5 16:39:39

▲ 2024년 한 해 동안 뮤지컬을 제작하는데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연예술인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상식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국뮤지컬협회

국내 뮤지컬 스타가 총집합한 한국문화예술의 총결집체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뮤지컬어워즈)가 1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뮤지컬어워즈는 서울시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뮤지컬어워즈는 제1회 시상식부터 9년째 MC를 맡아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남자로 불리는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으며 The M.C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됐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현장은 네이버TV로 독점 생중계해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인 혜화로운 공연생활 MC 대수와 공연 전문 진행자인 MC 이우진이 재치 있는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국내 대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만큼 시상식만큼 부대행사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했다.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부대행사는 △작곡가·음악감독·안무가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아카데미 스테이지 △업계 전문가들과 한 해 한국 뮤지컬 산업을 돌아보는 ‘포럼 스테이지’ △김은영 작곡가와 특별한 손님이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 ‘뮤이어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시상이 이어지며 유수한 작품과 배우가 빛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영예는 뮤지컬 ‘일 테 노레’가 차지했다.

‘일 테 노레’는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회원들이 점점 악랄해지는 총독부의 검열을 피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우연히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계획하면서 조선 최초의 테너가 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가운데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디어에반 핸슨’에게 돌아갔다.

‘작품상(400석 미만)’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가 만나 사후 재판을 진행하는 이야기인 뮤지컬 ‘홍련’에 주어졌다.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인 배우들에게 주는 배우 부문 시상에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에우리디케 역의 배우 김수하가 ‘주연상(여자)’을 ‘주연상(남자)’는 뮤지컬 ‘일 테노레’ 윤이선 역의 배우 홍광호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조연상(여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을 연기한 배우 최정원이 ‘조연상(남자)’에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의 배우 고은성이 상을 받았다.

또 뮤지컬 ‘접변’의 만만 역을 맡은 배우 전하영이 ‘신인상(여자)’을 ‘신인상(남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오르페우스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석이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풍성한 연기와 노래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 뮤지컬 ‘컴프롬어웨이’가 차지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 외에도 프로듀서상·연출상·극본상·작곡상·편곡 및 음악감독·안무상·무대예술상 등을 시상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예술 현장에서 뮤지컬을 제작해 온 관계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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