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황교안 “우파들, 과천 공수처 앞에 모여 尹 지키자”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사건·사고

15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서 본지와 현장 인터뷰
“과천 공수처 앞 가서 강경 수사 尹 사수 집회로 저지”
“불법 체포, 불법 영장으로 내란죄 자체가 말도 안 돼”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5 13:09:58

▲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황교안 부정선거방지대 총괄대표가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윤 대통령이 공수처 체포 후 이송된 경기 과천 공수청사에서 우파들이 새로운 수사 압박 진지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20분 만에 경기 과천 공수처로 호송된 가운데 황교안 부정선거방지대 총괄대표(전 국무총리·대통령권한대행)이 현장에서 체포 저지를 위해 모인 애국 우파를 향해 공수처 청사 앞에서 수사 압박 전략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 지킬 힘이 국민에게만 남았기 때문에 함께 지키자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후문 부정선거방지대 부스에서 스카이데일리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당분간 과천에서 진지전을 해야 한다. 공수처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 압박 전략을 통해 공수처장과 공수처 검사 직원들의 강경 수사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몇십만 명이 공수처 앞에 모여드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한 전방위 압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의 이날 체포는 명백한 ‘불법 영장에 따른 불법 체포’임을 강조했다. 그는 “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를 내세워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수사를 하겠다고 행패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를 하는 게 불법이며, 수사권도 없으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게 불법”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체포 영장을 편법으로 발부한 것으로 공수처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바닥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재차 “체포를 하려면 차라리 유죄판결을 하라. 그 이후에 구속하면 되는데, 형이 판정되지도 않은 상황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구속하면 된다. 이 같은 체포는 명백한 불법체포”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제도 자체가 5년 단임 임기제로, 임기가 보장되며 평가는 임기 이후에 있는 것. 중간에 탄핵하고 체포하는 게 어떻게 법치주의냐”라고 되물었다.

황 대표는 ‘비상계엄은 결코 내란죄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죄는 그 목적이 국헌문란일 경우에만 성립하는 것”이라며“국헌의 본체인 대통령이 무슨 내란을 저지른단 말인가? 절대 내란이 아니다”라고 했다.

▲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전해진 15일,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응원 지지 집회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이 과천 공수청사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시대의 금기를 깨는 정론지 스카이데일리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정기 후원 독자께는
스카이데일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대, 할인 혜택 등을 드립니다.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 후원 독자께는
스카이데일리 신문과
스카이데일리가 발행하는 최신 단행본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