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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전망대를 최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5일 구청에서 열린 ‘이태원전망대 디지털 관광콘텐츠 디자인 개발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힌 것.
구에 따르면 이태원전망대는 올 10월 벽천이 흐르고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일대 보행 환경개선 사업도 이뤄져 방문객들이 드나들기 쉬워진다.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태원전망대는 이태원로와 녹사평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언덕에 위치했다.
이날 박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이 사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다졌다.
사업을 수행할 ㈜다베로아트는 디자인 콘셉트를 ‘뉴 노멀 트래블(New Normal Travel)’로 정하고 △온라인 체험 플랫폼 개발 △인근 관광지 연계 △연출 매체 설정 등 구체화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구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과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의 검토도 이뤄졌다.
구는 이태원전망대와 녹사평광장, 용산구청사 등 도보 5~10분 이내에 있는 3곳을 이어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사평광장에는 미디어아트 등을 설치하고, 구청 내외부에는 식물정원을 조성해 문화 휴게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에도 개방해 야외에서 공연 등 문화 행사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박 구청장은 “관련 부서와 업체 간 긴밀한 협업 관계로 사업을 추진해 이태원전망대가 이태원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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