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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 76명이 호주, 싱가포르, 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직업 역량을 키우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14년간 운영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를 직업계고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도약의 해’로 삼고 파견국에 호주·싱가포르뿐 아니라 독일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호주 20명, 싱가포르 40명, 독일 16명 총 76명을 파견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파견 학생들은 올해 5월부터 서류 전형, 원어민 면접, 심층 면접, 그룹 활동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앞서 이들 학생은 원어민과 7월15일부터 부경대에서 160시간(호주·싱가포르), 5월 20일부터 부산외국어대에서 154시간(독일) 동안 국내 심화 연수, 안전교육 등을 이수했다.
호주 파견 학생 20명은 22일 현지로 떠났다. 싱가포르 파견 학생 40명은 24일, 독일 파견 학생은 내달 5일 각각 현지로 출국할 계획이다.
호주·싱가포르 파견 학생들은 현지 적응을 위한 어학 연수, 전공 심화를 위한 기술 연수, 현지 업체 현장 실습 등 총 12주간 현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후 현지에서 취업할 예정이다.
또 독일 파견 학생 16명은 어학 연수, 전공 심화를 위한 기술 연수, 현장 실습 등 7주간 현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현지 적응과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돕고학부모·학교 담당자 간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현장 학습 운영을 지원할 교사도 파견한다. 호주·싱가포르에 각 4명을, 독일에 2명을 학생들과 함께 보낸다.
본격적인 현장학습에 앞서 20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파견 학생 76명, 학교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2024학년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 학습 출정식’도 개최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글로벌 현장 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펼치는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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