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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또 기후위기 속에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기후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16일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후위성 발사는 내년부터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는 물론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기후보험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로 경기도는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이유를 9가지로 제시한 뒤 전날 오송참사 1주년을 맞아 14명의 ‘억울한 희생’을 소환했다.
김 지사는 “전날 오송 참사 1주년 시민추도제에 어떤 정부 관계자도 조문의 뜻을 표하지 않았고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 정부는 없었다”고 질책했다.
김 지사는 “공공재가 시장에서 조달이 안되는 것을 이르듯 국가안보나 치안·국민안전·기초연구·각종 SOC가 공공재인데 공공재 공급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각종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삶의 질을 발전시켜가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정부”라며 과거 자신의 고위 경제 각료로 돌아간 듯 풀어설명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일회용기 사용을 금하며 ‘경기RE100’을 선언한 이유도 공공재 공급 관점에서 실천한 것임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기도의 선도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경기도의 모범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경기도가 쌓아온 현장 노하우와 국회의 입법적 고민이 이 자리에 모여서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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