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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은 6조680억 원, 상장채권은 7910억 원을 순투자했다. 총 규모는 6조8509억 원이다. 그 결과 주식은 보유잔액이 8월 대비 109조7000억 원 늘었고 채권은 1조6000억 원 늘었다.
외국인은 9월 중 상장주식 6조680억 원을 순매수해 9월말 기준 전체 시총의 약 29%를 차지하는 1014조6000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 5조3000억 원, 미주 9000억 원 순으로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5000억 원의 순매도가 일어났다. 국가별로는 영국은 2조2000억 원, 아일랜드는 1조3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싱가포르는 7000억 원, 말레이시아는 2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7월 3411억 원을 기록했고 9월에는 2657억 원 증가한 6068억 원을 기록했다. 두달만에 약 78%가 증가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도 순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770억 원을 순매수하고 9조286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910억 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9월말 기준 전체 상장잔액의 약 11%를 차지하는 308조3000억 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 1조8000억 원, 미주 2000억 원 순으로 순투자가 이뤄졌다. 반면 중동은 2000억 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38조4000억 원을 차지해 전체의 약 46%를 차지했으며 유럽의 105조2000억 원이 약 35%로 뒤를 이었다. 또 국채에 2조2000억 원의 투자가 집중된 반면 통안채는 7000억 원이 순회수됐다. 그 결과 9월말 기준 국채는 286조1000억 원(91.3%), 특수채는 27조2000억 원(8.7%)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7월 12조816억 원에서 8월 4조420억 원으로 약 67% 감소했다. 9월에는 10조77억 원으로 회복하며 전월 대비 5조9657억 원(약 148%) 늘었다. 다만 9286억 원이 만기상환되면서 순투자는 791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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