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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1호 대상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이 28일 인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지난해 9월 정비계획 결정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으로 기존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던 인허가 절차를 크게 앞당긴 사례다. 서울시와 구·조합 간 협력체계가 속도감을 높인 배경으로 꼽힌다.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이번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대지면적 2만6869㎡ 부지에 최고 49층, 4개 동, 총 912세대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며 용적률은 469.99%로 계획됐다.
단지에는 수영장·체육관 등이 포함된 연면적 9847㎡ 규모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며 고령사회와 청소년을 위한 데이케어센터(1718㎡), 청소년 전용공간(1970㎡)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146세대가 포함돼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거주를 지원하고 직주근접 특성을 살린 자족형 도심 주거단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구는 내달 4일 대교아파트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주민 열람을 위해 관련 도서를 구청 주거사업과에 비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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