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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북협의회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상모사곡행정복지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중장년 위기가구를 돕는 ‘따뜻한 한 끼의 희망 나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장애인·실직자 등 사회적 고립을 겪는 지역 중장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매주 2만 원 쿠폰을 받아 집 근처 밑반찬 가게에서 본인 기호에 맞는 음식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역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이 지역사회와 소통·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또 구미 LG자매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LG 두드림 봉사단과 참여자들이 식료품꾸러미 포장봉사와 ‘소통밥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단순한 물질적지원이 아닌 교류관계망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이 사업의 참여자인 권 모(남·상모동) 씨는 “우울증으로 외출은커녕 한 끼 식사를 챙겨먹는 것도 버거웠다”라며 “반찬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외출을 하게 됐으며 치아가 약해 부드러운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참여소감을 밝혔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김휘연 관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위기가구에게 건강한 음식과 함께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 일에 힘써 준 LG경북협의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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