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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4877억 원을 투입해 4대 인공지능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인프라) 육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후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강서구 명지동)에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드는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기업·대학·언론·청년·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시티·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인공지능 전방산업 등을 활용한 시장 주도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육성 지원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부산기업인 박세진 감바랩스 대표, 이영진 로보원 대표가 각각 초경량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인공지능 로봇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어 시는 ‘부산 인공지능 종합전략’을 정책발표하고 박형준 시장 주재로 각계각층 대표들과 다양한 목소리로 의견을 듣고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4877억 원을 투입해 4대 인공지능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인공지능 기반 시설 육성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7587억 원의 민간 투자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산업의 AI 전환과 AI 기업 육성, 기기 자체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개발도 지원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데이터센터·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AI 연구개발 실험의 장으로 개방하고 시민이 직접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만든다.
이외에 AI 기반 시설을 집적해 공급기업 육성하고 인공지능 전환(AX) 확산거점을 통한 수요기업 인공지능 전환 지원, 동남권 및 세계적 연결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기업의 AI 일상화를 위한 온라인 AI 교육 플랫폼(ON-BDIA)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한편 양자연구·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우수연구자들 유치 및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문화·행정·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인공지능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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