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역대 최대 규모 CES 통합한국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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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주요 대기업 포함한 900여개사 참여… 수출 마케팅 지원
AI 기술 적용된 제품 전시될 듯… 혁신 기술의 사회 문제 해결도 주목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1 10:51:56

정부가 올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은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일 CES 2025에서 범정부 협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축해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T·가전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전시회인 CES 2025는 올해 ‘Dive In’을 주제로 현지시간 기준 7~10일간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삼성·LG·현대·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개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CES의 주요 특징으로 △AI 기술의 실용화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 등으로 분석했다.

우선 지난해 개최된 CES에서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실제 가전·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실제 제품이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1차 발표된 352개 CES 혁신상 수상작 중 AI 분야(108개·30.7%)에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77개(22%)로, 원격 예측·진단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들이 개인의 편의를 넘어 안전·복지 등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에너지효율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CES 2025에서 행정안전부·서울시 등 중앙부터·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36개 기관·445개 기업 부스 위치·디자인·브랜드 등 통합한 한국관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 마케팅 효과를 더욱 키운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도 32개 기관·443개사 등의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렸던 만큼 올해는 이보다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성한 것은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 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준다”며 “향후 대외 신인도와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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