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과 주거안정을 위한 혁신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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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건설 등 전방위 혁신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1 11:41:13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작년 12월29일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025년 새해를 맞아 항공‧도로‧철도‧건설 등 전 분야에서 안전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1일 밝혔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공공주택 착공 목표를 7만 가구로 상향하고 상반기 내 20% 이상을 착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정책과 업무는 안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기본을 바로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언급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이 항공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산업에 대해서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 조기 집행과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공공주택 착공 목표를 기존 5만 가구에서 7만 가구로 늘려 총 25만2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만 가구는 건설형 공공주택으로 인허가 물량이고 나머지는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포함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매입임대주택 11만 가구를 공급하고 계획 물량의 20% 이상을 상반기 내에 착공해 공급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기존보다 5만 가구 늘려 2027년까지 공급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국민 주거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며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 이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국토 불균형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토부는 권역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에 매력적인 생활·경제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국토교통부의 계획은 국민 생활 전반에 안전과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박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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