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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양 동안구 비산동 일대 약 9만1267㎡ 부지에 지상 35층‧총 14개 동으로 구성된 1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하이스티지(Highestige)’를 제안했다. 이는 최고를 뜻하는 ‘HIGH’ 동쪽을 상징하는 ‘EAST’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Prestige’의 조합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단지에는 높이 100m에 이르는 34층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북 라운지‧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약 1.2㎞ 길이의 순환 산책로와 안양 종합운동장 면적을 뛰어넘는 2만7000㎡ 규모의 조경 공간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사업 조건을 제시해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시공권 3조6398억 원을 확보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착공은 2028년 4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 기간은 약 4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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