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채인권재단, 한원채인권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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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인 인권 신장 공로자 4인 시상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22 08:17:27

▲ 19일 스카이데일리 강당 스카이라운지에서 개최된 한원채인권상 시상식에서 한봉희 한원채인권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미나 선임기자

한원채인권재단(이사장 한봉희)이 탈북인의 인권 신장에 노력해 온 인물을 엄선해 한원채인권상을 수여했다.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이라는 수기를 펴낸 '탈북하지 못한 탈북인' 한원채 선생을 기리는 한원채인권상 시상식이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스카이데일리에서 수상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개최됐다.

한원채인권상은 부인을 비롯한 세 자녀와 탈북을 시도하다 중국에서 체포된 후 강제 북송되어 3일 만에 고문사한 한원채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 인권 신장과 통일 운동에 헌신한 인사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제5회 째인 한원채인권상은 1980년대 탈북인 관련 석사박사 학위논문을 쓰며 북한인권 활동가의 길을 걷게된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설립자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을 세워 수천 명의 탈북인을 면담하며 북한 등 반인도 범죄 지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영환 대표에게 본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은 2005년 8월 17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북한인권법을 최초로 발의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북한 주민의 알권리를 위한 대북전단지 보내기 지원 국가인권위원회 결의안 통과 △북한인권기록센터 설립 △‘북한 인권 침해 사례 기록집’ 발간을 성사시킨 김태훈 (사)북한인권 이사장이자 한변 명예회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한원채인권재단 주최·스카이데일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축사·이사장 인사와 시상·수상자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성현모 남북함께국민연합 대표는 “제3회 한원인권상 수상자로서 이 자리에서 축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러한 영광이 지금도 탈북인이라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봉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북한 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때 인권 볼모지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북한 인권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두는 등 이러한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한 뒤 한원채인권상 시상식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유경 기자 leeyk@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한원채인권재단 # 한원채인권상 #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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