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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과 함께하는 레트로패션쇼·가왕경연대회’가 3일 낮 12시 구미라면축제 메인무대에서 남녀노소 문화 컨텐츠를 접목시킨 기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K-문화예술발전협회와 하늘뮤직앙상블이 주최·주관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매월 예심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결선 무대로 기획됐다.
오프닝 무대는 구미경성모델 40명의 런웨이 무대(한복·자유패션)로 화려하게 시작돼 △개회사 △축사 △가왕결선1·2 △우수모델시상식 △가왕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5인 팝스오케스트라(지휘자 임혁)의 협연으로 진행된 가왕결선무대는 무대의 퀄리티를 한껏 끌어올리면서 결선에 오른 최정예 실력자들의 가창력을 터트렸다.
이어진 특별무대 레트로패션 갈라쇼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레드카펫 위를 걷는 당당한 모델들에게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았다.
또 시상식 전 프롬유스 청년단체의 축하공연 및 CDPG 댄스 동아리의 생동감 넘치는 플래시 몹이 “젊은 청년도시 구미시 답다”는 관객들의 평가로 라면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우수모델 시상식 수상자는 △대상 정성기 △최우수상 이정희 △우수상 문관희 씨가 선정됐고, 가왕 TOP7를 거쳐 TOP3 수상자는 △1위 류형진 △2위 안규리 △3위 김수연 씨가 차지했다.
박영일 구미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라면축제와 함께 가왕대회를 볼 때 이제 낭만이 넘치는 구미지역 거리문화가 형성되어 감을 본다”면서 “1월부터 9회까지 총 200여 명이 예선을 거쳐 온 수준 높은 오늘의 결선 무대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겸 K-문화예술발전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통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상과 가왕이라는 새로운 복합 컨텐츠인 K-한류문화예술발전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문화예술발전협회는 라면축제가 젊은이들만의 거리문화축제가 아닌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가왕대회에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곁들여 기획한 것으로 시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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