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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발생시 적 모든 공중침투 대응을 전제로 한 공군 ‘2024호국훈련’ 일환으로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이 실시됐다.
27일 공군에 따르면 25일 열린 이번 훈련은 적 유·무인기와 탄도·순항미사일 등 복합적인 공중항체들이 우리의 영공을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전제했다. 이에 우리 군의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전·평시 작전 수행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조용현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 작전훈련처장(대령)은 “최근 적이 도발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전면전 발생 시 적이 감행할 수 있는 모든 공중침투 양상을 고려해 훈련을 계획했다”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공중전력과 각 군 지·해상 전력 간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응능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훈련은 800여 개에 달하는 적 미상 항적의 남하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작전센터가 탐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F-35A·F-15K·KF-16·FA-50 전투·KA-1 공중통제공격기 등 70여 대의 공중전력이 참가했다. 전투기 중 일부가 긴급 출격해 공대공 미사일과 기총 사격으로 적기를 격추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으로 전개했다. 모의 항적과 더불어 공군 공중전력들이 적 대규모 항적을 모사했다.
동시에 방어작전도 전개됐다. 천궁-Ⅰ·Ⅱ·패트리어트 등을 운용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미사일방어부대들이 연계하여 대규모 적 탄도·순항미사일을 요격하며 방어작전을 전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해상에서 임무 대기 중이던 해군 이지스함은 적 순항미사일을 요격해 공군의 공중전력과 합동대응작전을 펼쳤다. 감시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적지종심작전팀은 사전에 임무지역 내로 야간 은밀 침투해 아군 공중전력과 지·해상 전력에 공유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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