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5º
미세먼지 좋음
청주 25.6º
미세먼지 좋음
 및 워키토키...'))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의 휴대용 호출기(삐삐) 및 워키토키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3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한국 유엔대표부가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역시 삐삐 폭탄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반미 기조를 강화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한국은 레바논에서 아이들을 포함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통신기기 관련 공격과 유혈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수천 명을 무차별 표적으로 삼았기에 국제인도법(IHL)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당사자들은 국제법 위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이러한 종류의 새로운 전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사는 “모든 소비자 가전제품이 상상을 초월하는 치명적 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기존의 협력 방식이 이러한 악용을 방지하는 데 적합한지 검토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삐삐 폭탄 테러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휴대용 무선 호출기들이 거의 동시에 폭발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초래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레바논 정부가 이를 극악한 테러로 규정하며 철저히 조사할 것임을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미국에 있다”며 “다른 나라들에 대해 날조된 모략자료를 가지고 ‘인권결의’를 채택한다, 제재를 가한다 하면서 (중략) 이스라엘의 천인공노할 국제법 유린 범죄에 대해서는 줄곧 모르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런 노골적인 비호가 있어 이스라엘이 날로 더욱 무분별하게 날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신문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를 공개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살육 만행에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