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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밀리테크협회 임원단이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아 강구영 회장이 항공우주전 대비를 함께하여 국가안보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18일 밀리테크협회 임원단은 KAI 본사를 예방한 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회장단 간담회는 강구영 KAI 대표이사, 박상욱 KAI 경영관리 본부장과 박정이 밀리테크협회 회장, 김영인 밀리테크협회 사무총장 간 간담회와 임원단의 KAI 본사 견학 순으로 이어졌다.
박 회장은 강 대표이사에게 “협회는 밀리테크육성법(가칭)을 입법 지원하며 항공 우주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OTA(특별회계제도)를 벤치마킹한 국가 안보 기술 예산에 민·관·군·정. 국회 의사결정 체제를 만들어 지원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요구했다.
이에 강 대표이사는 “협회 설립 취지와 입법 지원 내역에 크게 공감한다”며 “우주 공간에서의 우주력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밀리테크 협회에서도 우주력의 테크놀로지 분야에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단과 회장단은 항공·우주 분야 관련 협회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에서 협업할 것을 약속하며 미래 항공 우주전 대비 플랫폼 역할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루었다.
별개로 진행된 임원단 간담회에서는 KAI 회사 소개가 이루어졌다. KAI는 전투기는 ‘T-50’ ‘KF-2’ 훈련기는 ‘KT-1’ 경공격기는 ‘FA-50’을 생산하고 있으며 헬기는 ‘수리온’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무인항공기는 ‘KMU-200·300’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위성과 우주발사체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2023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출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출은 3조8193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익으로만 2475억 원을 벌어들였다. FA-50 경공격기를 폴란드·인도네시아·콜롬비아에 수출했으며 T-50 골든이글 훈련기 또한 이라크와 필리핀에 수출했다.
KAI 측은 임원단에 “고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KAI 회전익과 고정익 모두에서 다목적 활용 및 가격 경쟁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수리온 헬기 수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AI 측은 이어 “앞으로도 첨단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현대 전장을 위한 첨단 소형 무장헬기(LAH) 개발 성공에 더불어 미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KF-21(한국형 전투기) 체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전망에 대해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 복합위성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군 정찰위성 개발에서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까지 우주 사업 영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KAI는 국내 방위사업 대표기업으로서 2050년 매출 40조 원, 세계 7위 항공우주 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원단 견학은 KAI의 고정익동과 회전익동 등에서 이루어졌다. 고정익동에서 임원단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일환인 4.5세대 KF-21 전투기 생산 과정을 관람했다.
회전익 동에서는 국군 헬기인 수리온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KF-21은 AESA 레이더 시험항공기(FTB) 비행시험에 이어 다양한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이었다.
2026년에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양산 및 전면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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