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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드름 최료제와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미용 추세가 아니라 여드름 환자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와 세균 증식 염증 정도에 따라 형태와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치료제 선택 또한 증상에 맞춰서 선택해야 하기에 전문가 상담이 필수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여드름(L70) 환자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8년 9만4096명에서 2022년 12만 1746명으로 2만 7650명(29.4%↑)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인 셈이다.
짜도 짜도 계속 올라오는 여드름의 원인은 피지가 분비되어 있거나 각질이 모낭을 막으면서 피지가 배출 되지 않는 경우 나타난다. 보통 피지선이 많은 얼굴이나 두피·목·가슴 등에서 발생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수면 부족·잘못된 식습관·면역력 저하·부적절한 화장품 사용 등으로도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다.
여드름은 발현되는 증상에 따라 면포성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나뉜다. 면포성으로 넘어가기 전, 블랙헤드는 통증은 없지만 손대면 흉터로 남기도 한다.
블랙헤드: 통증 없지만 잘못 짜면 흉터
블랙헤드는 모공에 피지와 각질이 쌓여 덩어리로 변한 것. 이 덩어리가 공기에 노출되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콧등이나 이마·턱에 잘 생기며 통증은 없다. 흉터 위험은 낮지만 손으로 짜거나 잘못된 압출할 경우 모공이 넓어지거나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블랙헤드 관리에는 살리실산 성분이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유기산의 일종으로 각질 세포와 피지를 분해한다. 또 레티노이드 성분이 도움이 되며 이는 비타민 A의 형태로 색소 침착 완화 등 다양한 피부 개선에 효과를 가진다.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애크린 겔과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모공탄력 세럼이 있다. 살리실산(BHA) 2%와 티트리 오일을 함유하여 각질 제거 및 좁쌀여드름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진정에 도움이 된다.
좁쌀 여드름: 작고 붉은 돌기, 애크린 겔로 관리
면포성은 좁쌀 여드름으로 비염증성 알갱이가 피부에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좁쌀 여드름은 피지와 각질이 막힌 모공에서 세균이 증식해 생긴 작은 염증이다. 겉에 고름은 없지만 붉고 단단다. 누르면 통이 있고 잘못 건드리면 농포나 결절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좁쌀 여드름 완화에는 레티노이드와 과산화벤조(여드름을 억제하는 치료제)일 성분이 효과적이다. 피부과에서는 항생제나 항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제품으로는 클린어틴외용액2% 살리실산이 포함된 외용액제를 톡톡 바른 후 겔 타입인 애크린을 발라주면 좋다. 또 애크린은 과산화벤조일 성분을 바탕으로 피지를 분해하고 여드름 원인균을 억제한다.
결절:중증 단계로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
결절성 여드름은 염증이 피부 깊은 곳에서 발생하여 크고 단단하며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면포·구진·농포를 거쳐 발생하며 붉은색을 띠고 누르면 딱딱한 느낌을 준다. 결절성 여드름은 흉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스테로이드 주사나 약 처방으로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절대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흉터로 남을 가능이 높다.
제품으로는 △애크논 크림 △큐아크네 △이젤리아 연고를 추천한다. 이들 연고는 항생제 성분이 함유돼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돕는다. 농포·결절 단계에서 보조 치료제로 활용하기 좋다.
낭종성·응괴성 여드름 : 고름 덩어리로 가장 심한 형태
낭종성 여드름은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공 속 여드름균과 반응하면서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피지와 세균·염증이 모공 깊은 곳에 모영 고름주머니(낭종)을 형성한다.
크고 부풀어 있으며 통증과 부기가 심하고 열감도 있다. 낭종성 여드름은 뾰루지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흉터와 색소 침착을 남기기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심각한 경우 피부과에서 절개해 안에 찬 고름이나 체약을 빼낸다. 낭종성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필요하고 때에 따라 아이소트레티노인을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 레이서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반면 응괴성 여드름 종류는 결절과 낭종성 병변이 있는 것이 특이다. 응괴성은 크고 염증이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같은 자리에 재발하기도 한다. 치료는 낭종성처럼 먼저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한 다음 모공이나 색소 침착 등 치료 단계별로 들어간다.
여드름은 언제 짜는 것이 좋을까?
노란색이 보일 때가 압출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지만 피부 깊은 곳의 여드름 씨앗까지 압출하기보다는 고름만 가볍게 짜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 그 외의 여드름은 피부과에 가서 전문가에게 압출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잘못된 압출로 피부 패임, 색소 침착, 또는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
여드름은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긴다.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굳어버리고 이 상태에서 세균과 만나면서 염증성 병변이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초콜릿과 같은 단당류 제품 △유제품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 커피 등 꼼꼼하지 못한 세안으로 생긴다.
피부 외용제 제약사는 현재 동아제약이 여드름부터 흉터 색소까지 전 주기를 공략하고 있다. 약국에서도 가장 많이 눈에 띄고 약사들도 좋은 성분으로 추천하는 외용제다. △애크린 △애크논 △노스카나 △멜라토닝 △파니온 노스카나나인 등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출시된 바디 전용 ‘애크린 스프레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렇게 여드름 종류와 원인 및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여드름을 화장품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여드름은 염증 질환으로써 진료와 약물 치료 등이 동반되어야 하는 질환이다.악화되기 전에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료받고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전문의는 “여드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염증성 질환으로 환자 상태에 맞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바르는 약과 먹는 약, 시술을 병행하면 흉터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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