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출시 10주년… 가입자 수 186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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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간 결제 금액 3.6조 원에서 88.6조 원으로 증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편리한 모바일 결제 환경 조성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11 10:19:13

▲ 삼성전자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 제공

2015년 8월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월렛 국내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 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 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 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 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삼성월렛은 단순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2015년 삼성월렛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에서는 결제를 위해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 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발생 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까지도 채택해 국내외 활용도를 넓혔다.

또한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을 채택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게 했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제도 동시 지원하는 편의성을 제공했다.

삼성월렛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2021년 6월 경기 지역화폐 등록 지원을 시작해 실물 지역화폐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을 이끌어왔다.

삼성월렛은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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