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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폐업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국민들이 진료기록을 보다 손쉽게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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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기록을 국민이 직접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관이 휴업하거나 폐업하면 해당 병원의 개설자가 진료기록을 직접 보관했다. 이 경우 환자가 진료기록을 요청하려 해도 병원 개설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일부는 보건소가 대신 보관했지만, 진료기록 열람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전자기록의 경우 열람 자체가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병원 개설자는 보건소를 직접 찾을 필요없이 병원에서 사용하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통해 진료기록을 직접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관할 수 있으며, 기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또한 진료기록을 확인하고자 하는 국민은 별도의 방문이나 병원 개설자와 연락 없이 온라인 포털(https://medichart.mohw.go.kr)에서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진단서 사본, 진료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나 자격 증명에 필요한 17종의 기록이 대상이다.
보건소 역시 진료기록 이관부터 발급까지 자동화돼 민원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신현두 과장은 “그간 국민 불편이 컸던 진료기록 발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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