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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취임 1주년… 리스크 아직 산재
김범수 창업주 사임으로 단독 대표 체제… AI 산업 수익화 집중
다음 분사 노조 반발에 “구조조정 고려하고 있지 않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6 13:22:29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카카오가 각종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사업과 다음 분사 관련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26일 제주 스테이스닷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종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과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이에 더해 자사주 220만2644주를 소각하는 주주가치 제고 안건이 통과됐으며 제주 본사에서 진행하던 주주총회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 체제로 카카오를 책임지게 된 정신아 대표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환과 내부 쇄신을 진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 역시 정신아 대표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정신아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AI 모델 결합 전략을 통해 AI의 수익화에 집중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AI 산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2023년 12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됐고 2024년 3월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정신아 대표는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와 함께 CA 협의체 경영 쇄신위원장을 맡으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카카오의 2024년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7조8738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 원으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카카오의 주가는 정신아 대표가 취임한 2024년 3월28일 5만4400원에서 2025년 3월26일 장 시작 기준 4만2350원이다.
 
카카오 주가가 부진하는 원인으로는 법적 리스크와 노조 문제 등이 꼽힌다. 최근까지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표시광고법 위반(기만광고) 혐의로 과징금 3억9000만 원을 부과받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 원을 부과받는 등 법적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노조와의 갈등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주주총회가 열린 26일 오전 주주총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임단협 일괄 결렬과 함께 4월 중 총파업을 선언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매각 철회와 고용 안정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VX 매각설때부터 고용 보장을 요구해 왔으며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콘텐츠 CIC 분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다음 분사로 약 8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으며 이 중 300명이 제주에서 근무한다”며 “단순히 회사의 의사 결정 문제가 아니라 제주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미치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주주총회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매각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분사는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분사 이후 인사 배치에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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