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알베르게’ 작가 신경애 이번엔 ‘연예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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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예인/신경애 외 지음/에이애즈비/2만7000원
연예인 지망생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교과서·지침서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반드시 연예인 품성 갖추어야

차오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3 00:28:47

▲ 장편소설 ‘이상한 알베르게’ 저자인 신경애 작가가 이번엔 강소영·강진영·강진희·고은희·박다예지·윤형정·이지은과 함께 연예인 지망생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지침서 ‘연예인’을 펴냈다. ⓒ스카이데일리

방송국 PD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인생의 해답을 만나는 과정을 판타지적 기법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이상한 알베르게’(1·2권, 더소울)를 펴낸 신경애 작가가 이번엔 아예 ‘연예인’(AasB·에이엔즈비)을 제목으로 예술실용서를 출판했다.

신 작가가 강소영·강진영·강진희·고은희·박다예지·윤형정·이지은과 함께 집필한 ‘연예인’은 부모의 마음으로 연예계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하여, 우리 사회와 연예계가 맞닥뜨린 여러 고민을 깊이 있게 풀어내 주고 있다.

‘이상한 알베르게’가 소설 형식인 반면 ‘연예인’은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교과서이자 지침서다.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에게 주어지는 교과서가 없는 현실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연예인은 단순한 유명인을 넘어 사회의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이 겪는 다양한 이슈들은 대중의 주목만으로는 진정한 성공과 존경을 얻을 수 없음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은 연예인의 성공이 인기나 외모가 아닌 성숙한 인성과 책임감,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원팀’ 정신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신 작가는 책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필요한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신간 ‘연예인’은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뿐 아니라, 현재의 문화예술계와 사회 전반에 필요한 지침서로서, 새로운 시대의 솔루션을 고민하는 모두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연예인’은 또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대중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을 수 있을까’ 같은 모두가 고민하지만 명확한 답을 찾기 쉽지 않은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연예인’은 인생의 여러 의문에 답을 찾아주는 ‘이상한 알베르게’의 연예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연예인’은 연예인이 단순한 인기 스타가 아니라 시대의 리더이자 문화창조자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 신경애 작가는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답게 “인기는 순간이지만 인성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한 스타가 되는 비결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스카이데일리

신 작가는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답게 “인기는 순간이지만 인성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한 스타가 되는 비결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물론 그게 끝이 아니다. 혼자만 잘해서는 오래가기 힘든 게 현실인 연예계에서 원팀 정신이야말로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로 설명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하는 방법이 궁금하면 책이 해답을 줄 것이다. 특별 Q&A 섹션에서는 △돈 관리 △악플 대처 △기부와 봉사 등 연예인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각종 문제들을 쏙쏙 파헤쳐 준다.

신 작가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가 연예인이다”는 스승 천공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는다. 물론 여기에서의 연예인은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나 배우 탤런트만을 일컫는 말은 아니다.

신 작가는 “우리들 스스로에게 각자가 필요한 책,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길, 우리들이 하고 싶은 말,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 책을 시작으로 더 발전적인 책이 나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 작자는 이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홍익인간 지도자이기 때문에 지도자는 반드시 연예인 품성을 갖추어야 하며, 내가 속한 분야에서 그들의 워너비가 되어야 한다”며 “그랬을 때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단체를 변화시켜 우리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고, 인류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또한 “책을 읽어보고 피드백을 남기어 더 좋은 책을 만들며 단순히 연예인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정말 이렇게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 또 이 책을 쓴 우리들조차도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심정으로 썼기 때문에, 단순히 누가 만든 책이 아닌 ‘우리가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느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멋진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말했다.

차오름 기자 cor@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