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온·오프라인 ‘역대급 할인’ 행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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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그룹, 통합 할인전 ‘쓱데이’ 열어
롯데百 ‘슈퍼 엘데’ 개최…롯데마트 ‘땡큐절’
현대百, 전국 15개 모든 점포 할인 행사 돌입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29 10:42:14

▲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기획해 11월 쇼핑 대전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글로벌 쇼핑 행사가 몰린 11월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역대급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그룹 통합 할인전 ‘쓱데이’를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18개 계열사가 총 1조9000억 원 규모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또 쓱데이 기간 스타필드에서는 대규모 재고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이 열린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재고기획전을 위해 스타필드 고양·수원·안성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쓱데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현재까지 총 3조7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과거 추석명절 뒤 연말연시 전인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전통적인 유통업계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쓱데이 이후로는 많은 유통업체가 행사를 벌이는 쇼핑 성수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6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슈퍼 엘데이’(Super L.day)를 개최한다. 총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기간 매일 다른 7개 브랜드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0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행사를 기획해 11월 쇼핑 대전 수요 선점에 나서는 것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의 첫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통합 할인전인 ‘땡큐절’을 진행한다. 평소 할인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상 품목은 필수 먹거리부터 주류·일상용품·생활잡화 등이다. 여기에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도 올해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땡큐절 1주차(10월31일~11월6일)에서는 인기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먼저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일자별 초특가 행사인 ‘땡큐! 하루 특가’도 진행한다. 최대 70% 할인 품목과 더불어 연중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1일부터 더현대 서울 등 전국 15개 모든 점포가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같은 달 중순부터는 겨울 세일과 함께 블랙위크 등 특가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은 11월1일 하루 동안 퍼프데이를 진행해 크리스마스 트리 특가 라이브 행사를 비롯한 뷰티·패션·스포츠 등 연말 선물 상품 기획전을 연다. 현대홈쇼핑은 11월 한 달 간 홈쇼핑과 온라인몰 중심으로 매주 주말마다 할인 지원금을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