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국내외 선풍… 박민영 31일 서울서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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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 박민영 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27 18:00:48

박민영은 2006년 데뷔작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민호(김혜성 분)의 여자친구 강유미 역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대사와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순재·나문희·박혜미·정준하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와 함께 조화롭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및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은 후 KBS2 ‘아이 엠 샘’ ‘전설의 고향-구미호’, SBS ‘자명고’ ‘성균관 스캔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끊임없는 연기 변화를 선보였다.

2010년 방영된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 멜로극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유생 김윤희로 출연해 동문생인 박유천·유아인 틈에서 가슴 설레는 멜로 연기를 펼쳐 호평받았다.

이 밖에도 SBS ‘시티헌터’, KBS2 ‘영광의 재인’, MBC ‘닥터 진’ ‘개과천선’, KBS2 ‘힐러’,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KBS2 ‘7일의 왕비’ 등에서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2018년 방영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개인비서 김미소 역으로 이영준 부회장(박서준 분)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으며 2019년 tvN ‘그녀의 사생활’, 2020년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22년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tvN ‘월수금화목토’ 등 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다양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데 ‘아이 엠 샘’으로 2007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 ‘성균관 스캔들’로 2010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힐러’로 2014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등을 받았다.

올해 초 방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1여 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회귀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인물 강지원 역을 맡았다.

살을 깎는 감량 투혼과 사이다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라는 평과 함께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영 당시 tvN 월화극 중 평균 시청률 1위, tvN 콘텐츠 유료 가입자 여자 수 1위에 이어 종영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글로벌 TV쇼 영어·비영어 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1위에 올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박민영은 해외 팬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3월23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3월31일 일본 오사카, 4월20일 태국 방콕, 5월21일 필리핀 마닐라, 6월2일 대만 타이베이 순으로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 ‘My Brand new Day’를 진행했다.

7월27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밋앤그릿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KCON LA 2024’에 참석해 ‘박민영 스페셜 팬미팅 : 메리 마이 허즈밴드(Park Min Young Special Fan Meeting : Marry My Husband)를 열어 미국에서도 인기를 증명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하이라이트 장면을 토대로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K콘텐츠를 테마로 글로벌 팬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서 환호를 이끌었다.

31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2024 박민영 팬미팅 in 서울 [MY brand new DAY]’를 열 예정으로 국내 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박민영은 자신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가족법인 명의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소재 빌딩 한 동을 2018년 4월 43억8500만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약 110억 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건물은 신축 후 지하 1층~지상 1층 상가·지상 2~3층 오피스텔·지상 4~6층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고 임대료는 보증금 5억 원에 월 3700만 원 수준에 형성됐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추후 8호선 연장에 따라 다산·별내신도시가 연결되면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